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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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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시간 한번의 실패와 한번의 충동들을 영원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그럴 수도 있는거야! 변화는 보이지 않는 속도로 아주 천천히 생기는거니까 십만전자를 향해가는 삼성만큼 아주 느릿하다구 생각해. 나이에 비해 어설프고 서툰 나를 나마저 미워할 순 없으니까. 그냥 어뜨캐 잘 이고 매고 끌고 가보자 앞으로. 다만 앞으로
11.9 일 시작한 지 일년 째 되는 날이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잃었다고 생각한 것들은 내 안에 고이 잠들어 있을까 잃기만 했던 건 아닐까 불안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그릇에 밥을 해먹었다 그 사소함을, 사소함에 기뻐하던 마음을 잠시 잃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잠시 까먹은거라면 돌아와줘! 너무 아무렇게 담았네 아무렇게나 살았던 시간처럼
식이장애 이쯤 되면 내가 식이장애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할지도. 스트레스 받으면 음식으로 푼다 ㅠㅠ 휴...
10.28 나는 왜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만 기쁨을 나눌 수 있을까.
완벽한 사람은 없어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게 좋죠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모 주임님의 말이 인상 깊다. 늘 내가 잘되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좁고 한치 앞만 바라보는 태도였단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이 좋죠, 참 산뜻한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