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마음에 남은 글 (2020)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붕대 감기 - 윤이형 우리는 다르다는 것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우리의 같음은 자주 몰라본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상처 내고, 상처 받는다. 나 네가 그래서 그 때 마음이 아팠어, 라는 말을 해보기도 전에 그 관계는 끝이 난다. 끝을 냈다. 이 소설은 내가 지금 고민하는 지점을 건드렸다. 나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얼추 끝이 나고 우리가 되기 위한 고민을 하는 차에 만난 것. 자신에 대한 고민은 나만의 독특함와 고유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누군가와 '우리'가 되기 위한 과정은 서로의 비슷한 상처들을 용납해주는 데에 있을 것 같다.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어긋나는 것들에 대해, 곧바로 등을 돌려버리지 않는 것. 말은 쉬운데 어렵다. 어떤 사람이 완벽하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부분을 채워주기에 좋은 것인데,.. We're all alone - Rita Coolidge https://youtu.be/OvNdPewuXAQ 답을 바라지 않는 사랑을 하는 이유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721/102078663/1 Make you feel my love 오늘 다시 들으니까 사람>사람이 아니라 뭔가 신 같은 존재가 인간한테 불러주는 노래 같다. Slow motion - Karina Pasian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