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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마음에 남은 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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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 - 김형중 이런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지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넘 귀여운 노래..💗 그래 그렇게 제발 좀 웃어봐 웃는 여자중엔 니가 젤 예쁜걸 내 말 앞에 손사래 쳐도 좋은듯 행복한듯 웃는 니가 나의 삶에 햇살이잖니 밤새도 눈 빨개져도 난 좋았어 너를 웃게해줄 생각에 들떠서 혹시 중간에 끊길까봐 재미있는 얘길 달달외고 준비한게 탄로날까 연습도 했었지 널 떠난사람 잊을수 있다면 널 울린사람 거둬낼수 있다면 광대라도 좋아 바보가 된다해도 너만 기쁘면 그보다 더한것도 난 누군가 내게 니 사랑과 행복중 하나만 고르라면 택하라면 한치 망설임도 없이 언제나 난 니 행복이고 싶어 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내가 널 사랑하니까 남자니까 우는건 아픈건 내가 할께 넌 웃어줘
남매의 여름밤 - 윤단비 가장 기억에 나는 장면은 아빠의 짝퉁 운동화를 남자친구에게 주려고 집을 나서는 옥주가 마당에 있는 밭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와 동주를 희미하게 보던 것 웃어주는 할아버지와 방울토마토를 쥐어주던 동주 일상의 드라마 새벽에 노래를 틀던 할아버지 옆에 다가가 앉지 않았던 것을 옥주는 후회했을까? 빌런이 나올까봐 긴장했는데 빌런 없이도 인간인 채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치유하는 이야기 더 폴락에서 소규모 상영회로 감상!
젊은 작가상 작품집 (2021) - 김지연 / 사랑하는 일 사랑하는 일이란 무엇일까 본인만의 사랑으로 사람을 상처주는 캐릭터들이 춤춘다 마치 내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그 상처를 폭력적으로 재생산해서 증폭시키지 않고, 섹스를 관계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영지에게서 사랑의 다른 결을 발견해내는 은호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한순간에 돌변하던 순간을 어떻게 잊어. 할머니도 그 순간에 대해서는 영원히 후회해야만 해. 언 홍시를 나주건 할머니도 함께 기억하는 게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용서야." 은호의 사랑은 버겁다. 그래도 외로워보이진 않는 캐릭터다.
오늘의 노래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엄마가 아침에 라디오에 연결해둔 노래. 연주곡도 좋지만 이상하게 몽글한 가사에 한없이 묵직한 김동규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린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중 때로는 한 두 사람에게 10점 나머지에게 6-7점을 받는 게 나을 수도 있어. 그러면 그 한 두사람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주는 거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을 따라가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