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 옆자리에 탄 사람을 위에 에어컨을 돌려주던 청년. 중독센터 치료 봉사 대부분 50대를 훌쩍 넘긴 남성들. 일생을 고단한 육체 노동에 시달린 사람도 사무직으로 일을 해온 사람도 있었다. 모두 함께 '나' 의 얼굴을 그려보라는 말에 막막하게 웃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 나가는 걸 보는데. 이건 안타까움이었을까? 나도 물론 막막했지.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데 느끼는 막막함. 근데 이 막막함을 느낄 시간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충분히 주어졌으면 좋겠다.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