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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하루 (2020)

8.27

1. 오늘은 멜로가 체질을 반주행 했다. 딱히 엄청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뇌를 말리려고 틀어두고 누워 있었다. 드라마가 너무 빈틈없이 대사로 꽉 차있어서! 여운을 주는 게 아니라 이 대사 짱이지? 하는 느낌. 그러거나 말거나 천우희는 최고고 전여빈은 최고고. 꼼짝도 않고 가만히 있는 나를 보며 엄마는 혀를 찼다.

2. 내일 엄마가 영덕에 부동산 문제로 간다고 해서 서로 또 예민하게 굴었다. 나는 왜 10년 간 안 팔리던 땅이 지금 팔리냐, 엄마는 조심해서 다녀오면 괜찮다! 내가 유난히 불안도가 높은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그치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고 방심하면 나쁘다고. 한 2주 간은 정말 예민한 딸이다.

3. ㅎ현 언니랑 오랜만에 수다. ㅠㅠ 흑흑 즐거웠다. 내일 또 귀찮게 해야지.

4. 저 말이 좋다. The river of 니는 그래라. 내 안에 아주 크고 깊은 강이 있다면 바로 저 강이다. 그리고 The mountain of 어쩌라고.

5. 산책 20분 스트레칭 40분 정도 했다.
6. 울진 죽변에 가보고 깊고, 봐 둔 흰 파자마를 주문하고 싶다.
7. 전문가를 믿기에 우리는 코로나와 살아가야 한다는 걸 믿지만, 한편으론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는다. 우리가 살던 세계가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더 조심하고, 안전에 신경 쓰는 세계로 천천히 나아가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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