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컨디션의 저조를 이유로 타인에게 짜증을 내거나 순간적인 감정 표출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러고 나면 남는 건 자신에 대한 짜증뿐이니깐. 오늘 엄마가 컨디션 저조를 이유로 두어번 짜증섞인 말투로 이야기를 해서 기분이 좀 상했다. 굳이 그럴 일이 아닌데 말투나 표정에서 묻어나는 짜증은 상대를 참 힘빠지게 하는 거구나. 이제 썼으니까 더 생각하지 말자!
+스터디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 좀 생각을 했었는데 스터디에 나름대로 집중하고, 스터디원들과 저녁 먹고, 배드민턴 치고(!), 이디야 커피 갔다가, 공원에서 맥주 한 캔 마시고 나니까 엄청 즐거워서 까먹었다. 낭만적인 하루! 오랜만에 '나'에 대한 이야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잔뜩 나누고 들어서 참 좋았다. 무언가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존재는 언제나 조금 뭉클..! 나갈 때는 쌩하게 나갔는데 돌아와서 '엄마 나도 그렇게 나가서 미안해!' 하고 나니까 마음이 가벼웠다. 엄마가 족발 사다놓고, 내 방에 둘 가구 주문해두고, 봉선화 물 들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인 감정에 너무 붙잡히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느꼈다. 누군가가 밉더라도 미워하는 감정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지 말자. 짧게 미워하고 오래 사랑하자! 그러기 위해 운동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