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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하루 (2020)

머리를 식힌다.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에 대해 잊지 않으려고 써둔다. 엄마 외에는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는 요즘의 잔잔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금요일 밤의 휴식, 월드콘, 엄마가 골라 준 폭닥한 극세사 이불, 지혜의 서재 운영자가 하는 팟캐스트, 아침에 하는 스트레칭, 깨끗하게 정돈 된 집. (사실 저번주는 청소 안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 시간의 휴식과 늘어짐. 늦잠. 외운 한자를 기억하는 순간. 스스로를 다독이는 마음. 그리고 어느 날엔 지는 마음. 그래도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생활. 아! 그리고 얼마 전에 읽은 아무튼 시리즈의 아무튼 양말💕 너무 사랑스러웠다. 음 그리고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내겐 더 이상 우리들이 없지만 언젠가 생길 우리에겐 그런 천진함이 잔잔히 흐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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